연금술사 일상다반사


코엘류의 연금술사에서 그랬던가.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내 삶은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은 미친듯이 준비했고 

과정조차 즐겼으며, 결국 원하는대로 이루어졌다. 

함정은,

정말 좋아했던 것이 몇 가지 없다는 것이다. 


광고

4월 군대 전역 후, 원하는 학과에 가고 싶어 자퇴를 하고 6개월간 미친 듯이 공부했다. 

공부 기간은 짧았지만, 목표가 뚜렷했고 왜 수능 공부를 해야하는지

군 2년간 끊임 없이 자문했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슬램덩크에 나오는 북산이 산왕을 이긴 후, 어이없이 연패해 탈락했던 것 처럼.

원하던 학교 학과에 입학 하고 부터는 조금 자만 했던 아쉬움?

그래도 그쪽 분야 일로 지금 먹고 살고 있으니...후회는? 아 후회는 역시 있다. 

영화

누군가에게 들었던 말인데, 가슴에 울림이 있었다. 

회사 면접 때, 좋아하는게 뭐냐는 면접관의 질문에

"노래 부르기 입니다." 라고 대답한 사람과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음반을 제작해 제 노래가 담긴 CD가 있습니다." 라고 대답한 사람과의 차이.

그 것은 열정의 정도이고 추진력이다. 

나는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해요가 아니라 난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해서 직접 만들어도 봤어요.

왜.

좋아하고 좋아하고 좋아하니까

계속 가슴이 영화 한 번 만들어 보라고 외쳤기 때문이다. 

엉성했지만, 짧은 단편 영화를 연출했다. 

회사 생활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퇴근 후 생활이 즐겁고, 주말이 즐겁고, 즐거우니 긍정 에너지로 회사생활도 밝았던 기억이 난다. 

이 밖에 맘 속에 있고, 하고 싶은 거를 생각나는대로 열거해 보면, 

어쿠스틱 기타 연주, 보컬 수업(기타치며 노래를 하고 싶단 말이지?), 몸짱(푸..웁), 영어 잘 쓰는 남자. 일본어... 

취미와 자기 계발적인 아이템이라 생각해서 설렁 설렁 감정이 드는 것 같긴 해. 

요즘, 가장 아니, 가장이라는 단어 보다는 조금은 위의 아이템 보다 설레이며 광고, 영화와 같은 열정이 

모락 모락 느껴지는 분야는 바로 

창업


이번 주 일요일 처음으로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다. 

일상에 지쳐있고, 무뎌져가는 열정에 도화선이 되길 기대한다. 

기대한다. 



감 떨어지나 입벌리고 있지만 말아 일상다반사


감나무에 밑에 누워 곧 떨어질 감을 기다린다. 

기다리며 가끔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며 

이내 감이 떨어지나 안떨어지나 쳐다보지만 미동조차 없다. 

그렇다. 

사회에서 이성 친구를 만나기란 노력없이는 힘들다. 

가만히 누워있으면 떨이질 감이 아니란 말이다. 


사회에 입성하기 전, 

대학이라는 울타리 속 생활은 분명 여러모로 이성과의 만날 접점이 많았다. 

학교와 대외 활동, 친구들의 모임 속에서 말이지. 

눈만 맞으면 불꽃이 튀기는 감정을 느끼는 그런 정열 가득한 청춘이었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르지.


그렇다고 지금은 청춘이 아니더냐?

아니다. 

청바지라고 하지 않더냐. 

청춘은 바로 지금 부터.(feat. 술자리 본부장님의 건배제의) 

언제나 청춘이다. 


사회라는 곳에서는 스스로의 노력 없이는 연애도, 직장생활도, 자기 계발도 힘들다. 

회사 생활은 정해진 시간과 정해졌긴하나 언제 끝날지 모르는 퇴근 시간.

덤으로 저녁식사를 빙자한 술자리가 잦기 때문에, 

결국 하루 하루의 생활은 회사로 시작해서 회사로 끝난다. 

그런 생활이 쌓여 갈 수록 만사가 귀찮고, 집에가서 쉬고 싶은 생각 뿐이다. 

주말이 있잖아! 토요일과 선데이말야~

그래 맞아. 있지. 


근데 귀찮다. 

편하게 쉬고 싶고, 슬리퍼 끌고 동네 극장가서 영화 보고 캔맥주 혼자 띡 뜯어 가지고 사이드에서 

보고 나오는게 익숙하고 편하다. 

그러면서 연애를 하고 싶다고? 

이노마야 이노마야.

감은 그렇게 얻어걸려서 떨어지는게 아니다. 

동네 극장 백날 다녀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확률 보다, 

소개팅이나 관심 모임에 나가서 활발하게 매력 발산을 해보아라. 

마치 주말만이라도 대학생이 된 듯한 느낌으로 말이다. 

감은 가만 누워서 입 아~ 벌리고 있는다고 떨어질게 아니다. 


너만 사회생활하냐?

다 하느리라. 

나 혼자 산다?. 홀로 사는 인구 몇 백만?. 이런 위안 아닌 위안 거리에 그래 그래 고개 끄덕이지말고, 

대문 밖을 나서라.

꾸미고 가꾸며 매력 발산을 하라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500일의 썸머의 톰이 부럽다. 

한국도 가을이란 말야. 

이상 가아암을 기다리는 톰. 

 

명절증후군 일상다반사


남들에게 명절 증후군은 명절 내에 받는 스트레스를 일컫지만

나에게 명절 증후군은 명절이 끝나고 돌아오는 외로움이다. 

추석 때 고향에 가서 

가족과 친구들과 보냈던 시간이 좋아서일까.

다시 돌아온

서울.

자취방에 홀로 있으니

외로움이 사무쳐온다. 

어머니의 잔소리도 그립고, 시덥잖은 농담 조차 즐거운 친구들과의 시간이 생각난다. 

불과 몇 시간 전인데 말야.


핸드폰을 뒤적이며, 

서울에 있는 친구들을 불러 내고 싶지만, 

주저주저...

혼자 영화보러 가는 것도 궁상맞고,

에잇.

외로운 동물. 

배고파.
 


시간이 안겨다 준 작은 선물, 자유의 언덕. 극장전



누군가를 사랑했던 마음은 시간이 지나 아련한 추억으로 남는다. 

그 때 전하지 못한 메시지는 이상이 되버리고, 

결국 지금 곁에 있는 사람으로 귀결 된다. 

아마도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당신의 이상적이고 이상적이었던 사랑의 대상일 것이다. 

시간(현실)은 사랑의 환상(꿈)을 쫓아온 사람에게 소소한 선물(사랑)을 안겨준다. 

자유의 언덕.



이성보다는 감성의 작용, 매직인더문라이트 극장전

이성보다는 감성이.
논리보다는 비논리적이 좋은 순간이 있다.
내 마음 속 본능적인 끌림.
특히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 말야.
Magic in the moon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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